코로나19 이후에 역사상 가장 큰 부의 이동이 예상된다.
항공, 여행과 관광, 호텔, 컨벤션 이벤트, 스포츠, 예식장, 장례식장, 학교와 학원, 쇼핑몰, 백화점, 마트 같은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 개인에게도 부의 이동 기회가 있다. 거대한 부의 이동이 마지막으로 폭발할 곳은 온라인이다. 내가 아는 것을 공유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콘텐츠로 부의 일부를 자신에게 이동시켜야 한다.
현재 WEB2.0(모바일)에서 WEB3.0(메타버스)으로 이동하면서 정보의 탈중앙화가 가속되고 있다.
기업이 생산하고 이용자가 소비하는 패턴에서 이용자가 생산하고 소비하는 패턴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이는 콘텐츠의 탈중앙화에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붙어져서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현재 이용자들이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것들은 우리 주변만 봐도 예전보다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유튜브, 틱톡, 로블룩스 스튜디오, 제페토 빌드잇, 마인크래프트 모드 등에서 플랫폼이 제공하는 에디터를 사용하여
디지털 창작물을 만드는 아바타 드라마 작가, 아바타와 아이템 디자이너, 월드 빌더 등 여러 가지 새로운 직업들이 나오고 있다. 미래의 부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움직인다.
"다음 세대 아이들은 돈이 무엇인지 모르게 될 것이다" - 애플의 CEO 팀쿡, 2015
현재 물건을 사고 팔때 현금을 주고받았던 적이 일주일에 몇 번이나 있을까?
현금 대신 신용카드, 카카오페이 등 전자결재와 모바일 결재를 사용하게 되면서 현금의 종말이 몇 년 안에 올 것으로 예상하는 학자들이 있다. 실제로 외국에서는 우버와 리프트를 사용하면 지갑 없이 도시를 돌아다닐 수 있다.
2017년부터 덴마크 중앙은행은 동전과 지폐 생산을 중단하였다. 이는 새 지폐나 동전에 대한 사회의 수요가 계속 감소, 2015년 기준 국민 90% 이상이 모바일 페이를 사용(노숙자도 모바일 페이로 기부를 요청할 정도..), 현금을 만들어 내는 비용(기계 유지 비용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한 판단이었다.
디지털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는 실물 화폐를 대체하거나 보안하기 위해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전자적 화폐로 저장하는 화폐이다.
기준의 달러를 대신할 기축통화로 자리 잡기 위해 전 세계 정부가 디지털 화폐를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화폐를 사용함으로써 장점은 휴대하지 않아도 되고, 지하경제 축소, 제작비 절감, 위조 불가능, 거래내역의 확인 가능(이는 비리, 탈세, 부당증여에도 상당 부분 해결 가능), 경제동향과 소비패턴의 실시간 분석,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효과적 구현, 익명성 제한, 이자지급 가능, 보유한도 설정, 이용기간 조절 등의 장점이 있다.(은행 계좌와 모바일 결재를 이용하지 분야의 일시적 어려움, 저소득층의 소외, 추적이 가능하여 사생활 보호의 기준 등의 단점도 있다.)
카드가 1950년대에 등장하고, 전자지급결제 시스템이 1990년도에 도입됐으며, 최근에는 모바일결재 시스템도 사용률이 증가하고 있다. 비대면, 비접촉이 강조되는 코로나19 이후 현금 사용률은 더욱 감소했고, 신용 카드나 디지털 결제 수단이 점점 보편화되고 있다. 게다가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암호화폐)의 등장으로 '돈의 기능과 활용도'는 더욱 줄어드는 추세이다.
여기서 암호화폐와 디지털화폐는 구조적인 측면에서 조금 다르다.
암화화폐는 탈중앙화된 블록체인상 제 3자의 개입 없이 거래가 가능하다. 하지만 디지털화폐는 이를 관리하는 중앙기관이 존재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디지털화폐나 가상화폐의 존재를 부정해왔지만, 돈의 디지털화라는 흐름은 이미 본격화되어 왔고 변화를 거부해도 거세게 몰려드는 파도를 막을 수는 없었다. 2020년 1월 국제결제은행(BIS, 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의 디지털화폐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은행 중 80퍼센트가 디지털화폐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은행도 2021년 12월까지 디지털화폐 시범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또한 소극적인 입장이였지만 페이스북의 리브라, 구글,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줄줄이 디지털화폐를 만들고 트위터, 우버 등의 기업도 암호화폐 발행을 예고한 상태에 중국마저 디지털화폐 발행에 적극적인 상황이니 태도가 바뀌는 것이 당연했다.
모든 자산의 토큰화
핀테크시장에서의 인공지능
도심 부동산의 변화
관련 기사
세계미래보고서2021 - 박영숙, 제롬 글렌
https://foreignpolicy.com/2020/03/20/world-order-after-coroanvirus-pandemic/
https://www.europeanbusinessreview.com/the-covid-19-crisis-as-an-opportunity-for-introsp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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