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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 Development/Discipline

[서평]투자는 심리게임이다 - 앙드레 코스톨라니

코스톨라니는 35살에 경제적 자유에 도달했고 금융부문 작가이자 증권시장의 교수였다.

 

쉽게 쓰여진 책이 아니기에 읽고 이해하기에 어려웠다. 책의 내용은 주식과 투자 뿐만아니라 그의 삶, 우화, 유머러스한 이야기하며 우회적 풀어나간다. 무언가 추상적으로 주식시장을 설명하며, 가끔은 지엽적인 이야기를 하다가도 중요한 요소를 재차 이야기 한다. 유머러스하고 재치있게 설명하거나, 그가 좋아하는 음악등으로 비유하기도 한다. 

 

그를 통해 단순히 증권시장의 정보를 얻는게 아니라, 생각하고, 분석하고, 끝까지 자기의 생각을 고수하는 투자자가 되어야 한다.

 


 

90퍼센트가 심리학으로 이루어진 증권시장

단기적 그리고 중기적으로 심리학은 증권시장의 90퍼센트를 결정한다.

 

경험있는 증권인 또한 대중의 심리적 반응의 강도와 시점들을 '예측'은 할 수는 없지만, '예감' 또는 '추측'은 할 수 있다.

 

시세가 상승하는 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이 늘어날수록 주식은 '큰 손'(심리적으로 안정된 참여자)에서 '작은 손'(심리적으로 흔들리는 참여자)에게로 옮겨간다. 대부분의 주식이 '작은 손'에게 머물러 있게 되면, 주가 폭락은 곧바로 눈앞에 닥쳐오게 된다. 대중의 심리적 반응의 강도는 단지 이러한 '기술적 심신 상태'에 달려있다.

 

 

무지한 대중

대중심리학(구스타브 르 봉)이라는 책에서 "대중은 알지 못한다"라고 기술한다. 대중이 영리하고 생각하는 인간들이라면 더욱 그렇다. 만약 100명의 지적인들이 좁은 공간에 몰려있다면, 이들은 정신에 의해서가 아니라 감정에 의해서 지배된다.

 

주식 매수자가 매도자보다 더 강한 물질적 또는 심리적 압박상태에 있을 때만 시세는 상승한다. 그리고 '사건'이 증시에 영향을 주는게 아니라 사건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이 증시에 영향을 준다.

 

심리학 이외에 중기적 추세에 대한 결정적 요소는 금리이다. 금리효과는 일정한 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근본적인 이유들이 보다 큰역할을 한다. 따라서 한 산업부문의 발전을 몇 년 앞당겨 볼 수 있는 안목을 갖고 있는 사람이 큰돈을 벌 수 있다.

 

증권시장의 시세를 결정짓는 요소 : 1. 통화량과 신주 발행 2. 심리적 요소, 즉 미래에 대한 예측

시세 = 돈 + 심리

돈은 장기적 금리에 달려있다. 심리는 여러 부차적인 요소들의 산물이다. 

 

적자상태에 있는 주식은 가장 흥미롭다. 회사가 회복세에 들어서게 되면 시세는 급격히 상승한다.

 

기본적인 요소들(통계적, 경제적 등)에 너무 의지하지 말자. 결국은 수요와 공급, 그리고 페따 꼼쁠리 같은 기술적 요소들에 영향을 받는다.

 

투자자가 군중 히스테리를 떨쳐 버리기 위해서는 많은 훈련을 해야하고, 다른 사람들을 믿지 말아야 하며 조금은 건방진 면이 있어야 한다.

 

'과장 국면'에서는 완전한 투자방법이나 지침서는 없다. 기본적 그리고 기술적 분석을 경험으로부터 얻어야만 한다.

 

 

공황 - 대중심리의 한 예

대중심리의 반응은 전염병과도 같다. 

1987년 10월 19일의 셰계적인 주가 폭락의 원인 : 1. 미국의 여러차례 금리 인상 2. 시카고 선물 도박꾼들의 지수계약 3. 대중들의 혼란

 

투자자는 사색가여야 하며, 미친 군중과 컴퓨터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

 

 

증권시장과 그 나머지 세계

증권시장에 대한 국내정치의 영향은 크다. 정부의 정책은 금리, 대부, 조세 등에 영향을 주고 정치적 흐름은 투자자의 심리, 기업의 미래에 영향을 준다. 국제적 상황도 증권시장에 크게 영향을 준다. 긴장과 완화 등의 세계상황, 국제발전, 국제수지, 무역협정 등

 

세상에서 가장 큰 투기는 한 정치가를 그의 내제 가치에 따른 가격에 사들였다가 본인이 부르는 가격에 되파는 것이다. 정치인들이 투기꾼들을 방해하고자 한다면 자신들의 말을 삼가야 한다. 누구도 군중 심리를 거스를 수 없기 때문이다.

 

주식투자가 '장안의 화젯거리'일 때, 은행은 버블장세가 끝나는 시점을 이미 경험으로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그들의 재고를 정리하기 위해 대중에게 매수할 것을 권장한다.(단골식당에서 오늘의 추천메뉴를 안먹어야 하는 이유와 같다.)

 

나의 증권시장 동물원

1. 비관론자 : 고리대금업자의 정신을 가진 사람들, 구두쇠형, 늘 기분이 나쁜사람, 하락장 투자자

2. 낙관론자 : 방탕자, 모험가, 낭비가, 경솔한 사람, 하늘에서만 나무가 자라는 것을 보는 낭만적인 사람들, 상승장 투자자

둘 다 투자자가 될 수 있다.

 

투자자 : 많은 아이디어, 미래에 대한 비전, 생각이 맞으면 벌고 틀리면 벌금을 낸다. 투자자는 결코 백과사전이어서는 안된다. 올바른 순간들의 관련을 알고 이에 맞춰 행동해야 한다. 큰 그림을 이해할 수 있으면 된다. 생각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작은 증권시장 심리학 : 미신, 우상숭배, 도박벽

증권시장의 차트 분석가들도 어느 정도는 미친 사람에 속한다. 각종 차트 형태들에 현혹되는 것은 "돈을 죽이는" 행위와 다름없다.

 

노름꾼의 궤변 : 동전 앞면이 계속 나오면 뒷면이 나오길 바라는 것처럼, 시세가 오랫동안 너무 높았다면 반드시 다시 내려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통계학적 관점에서 보면 이것은 전혀 근거가 없다. 심리학 용어로 '노름꾼의 궤변'이다.

 

미련한 사람들의 가치

"모든 증권 시세는 단지 주식들이 바보들보다 많은지, 또는 바보들이 주식들보다 많은지에 달려 있다."

 

투자자는 자기가 똑똑해서 이익을 얻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어리석음으로부터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저편의 다른 그룹들이 자기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